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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IT 쉽게 접하도록 지원"

정보문화진흥원-한국MS ' 접근성 랩' 설치 MOU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전신마비ㆍ시청각장애인 등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솔루션 개발 지원에 나선다. 양측은 최근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할 ‘접근성 랩’을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등의 활동반경을 넓혀주고 직업활동도 가능하게 해주는 각종 프로그램ㆍ보조기기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사고로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됐지만 전동 휠체어와 PC, 음성인식 프로그램, 입으로 작동하는 특수 마우스 등으로 ‘무장’한 채 강단에 복귀한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같은 장애인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세계 IT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에서 접근성 모델이 성공하면 세계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연기 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접근성 랩을 통해 우리나라 IT 분야 보조공학 관련 산업 발전과 지구촌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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