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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구글과 경쟁 본격 시동

검색엔진사업 12억弗 투입… 페이스북과 제휴 확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야후 인수에 실패했지만, 검색엔진 사업에 12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온라인 검색업계의 지존인 구글과 경쟁할 계획이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주 본사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들과의 정례 회의에서 “온라인 검색사업은 경제적인 가치만 보아도 놓칠수 없는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발머 CEO는 앞으로 MS의 핵심전략으로 인터넷 기술 유치와 시장확장에 힘을 쓰는 한편 관련 사업체들을 인수하는 일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MS는 이를 위해 미국 최대 인맥사이트인 페이스북과 제휴영역을 넓혀 올 가을부터 페이스북에 MS의 검색엔진인 ‘라이브 서치’를 연결시키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MS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웹검색 기능을 독점 제공하게 된다. MS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지분 1.6%를 약 2억5,000만달러에 사들인 이후부터 페이스북의 배너광고 사업을 운영해왔다. 발머 CEO의 이 같은 방침은 세계 최다 방문자수 기록을 가진 포털업체 야후를 인수하는 작업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다른 경로를 통해 인터넷 검색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발머 CEO가 유독 인터넷 검색에 집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한 MS가 정보통신(IT)의 강자로 살아남으려면 유망사업인 인터넷 검색에서도 우위를 다져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MS는 결국 인터넷 업계의 공룡으로 알려진 구글의 아성을 깨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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