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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도 "세계경제 절반 침체 위기"
입력2008-08-22 17:39:05
수정
2008.08.22 17:39:05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세계경제의 절반이 경기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런던지사의 비니트 파텔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ㆍ유로존의 15개국 및 영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있거나 수개월 안에 경기침체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세계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선진국들이 일제히 경기침체를 겪게 된다는 분석이다.
파텔은 다만 중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연속 10%씩 성장한다면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할 가능성은 2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9%에 이어 내년에 3.6%를 기록할 것으로 파텔은 내다봤다.
매사추세츠 소재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2.8%를 기록한 뒤 오는 2010년에도 뚜렷히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00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2.7%였다. 스위스계 은행 UBS도 최근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9%로 낮췄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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