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호주서 살아볼까"
엠비김그룹 9,000억 들여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 조성영어학교·레저시설도 들어서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국내 기업이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 별장식 전원주택과 영어학교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유학ㆍ이민 및 해외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비김그룹은 최근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정부로부터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파란빌 프로젝트(paranville projectㆍ조감도)' 개발 승인을 받아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파란빌 프로젝트는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 동부해안에 별장식 전원주택 222가구를 비롯해 타운ㆍ테라스하우스 688가구, 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기숙사를 갖춘 영어학교와 골프ㆍ승마ㆍ요트 등 스포츠ㆍ레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규모는 158만㎡에 달한다.
엠비김그룹은 지난 2009년 주정부에 사업허가를 신청해 지난해 시의회 승인을 받았고 이달 초 주정부로부터 부지 용도변경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다. 연내 시공사를 선정,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에 시공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ㆍ중국 등지의 은퇴자를 대상으로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호바트시내ㆍ공항과도 10분 거리여서 전원의 여유와 도시의 편리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면서 "태즈메이니아주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택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태여서 향후 투자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엠비김그룹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주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유학ㆍ이민사업과 부동산 개발ㆍ투자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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