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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내년 추가 양적완화 조치 검토

10월 FOMC 의사록 공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 채권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하는 사실상의 4차 양적완화(QE4)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RB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3~24일 회의에서 다수의 참석자들이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들이 고용시장의 확실한 개선을 위해 채권만기 연장 프로그램이 끝난 뒤인 내년에 추가 자산매입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채권만기 연장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FRB가 발표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의미하는 것으로,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는 정책이다.



이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올 연말까지로 예정된 월 45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내년 이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가 연장될 경우 사실상 추가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다음달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서 어떤 발표가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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