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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시황] 작년 아파트 공매 비강남권 인기


지난해 공매 물건은 주로 비강남권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아파트 484건 중 128건이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매 물건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47건)와 양천구(46건)로 두 지역의 물건 수가 서울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낙찰물건이 5건 이상인 지역중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등포(92.6%)였으며 구로(89.6), 강동(88.2%), 관악(86.2%), 강서(85.8%)가 뒤를 이었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정책의 주요 타겟인 강남, 서초는 각각 81%, 70.7%로 서울 전체 낙찰가율(83.4%)에도 미치지 못했다. 송파는 94.4%로 낙찰가율이 높았으나 낙찰된 물건이 2건에 불과했다. 서울의 연립ㆍ다세대 주택의 전체 낙찰가율은 80.6%로 강동(101.5%), 양천(97.4%), 동작(85.4%), 강서(84%), 송파(85.4%)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송파구의 경매 낙찰가율이 높았던 것은 송파 신도시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고양, 광주, 광명, 김포 등 신도시 및 뉴타운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고양(101.9%), 광주(101%), 수원(99.4%), 군포(96.6%), 용인(94.6%), 김포(93.5%)순으로 높았으며 연립ㆍ다세대 주택의 낙찰가율은 성남(95.7%), 고양(94%), 광명(93.4%), 수원(89.4%), 안양(8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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