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男 직장인 10명 중 6명 “아내가 경제권 갖고 있다”
입력2011-07-19 10:08:14
수정
2011.07.19 10:08:14
인크루트 조사, 남성 54% 용돈 받아 생활…용돈은 평균 38만원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기혼 직장인 60% 이상의 가정에서 경제권을 아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기혼 직장인 504명을 대상으로 ‘가정 경제 주도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63.1%가 월급 관리 및 재테크 등 가정 경제권을 주로 배우자가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7.7%가 본인이 관리하고 있다고 답해 주로 경제권을 아내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상이 경제권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배우자가 경제권을 갖길 원해서(38.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재테크능력이 더 좋기 때문(25.8%)’, ‘시간적 여유가 더 많기 때문(17.5%)’, ‘월급이 더 많기 때문(1.6%)’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배우자 즉 아내가 경제권을 갖길 원해서(43.3%) 경제권을 넘겼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여성은 ‘자신의 재테크 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38.5%) 경제권을 맡게 됐다’고 답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어 ‘경제권을 누가 갖고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74.9%, 여성의 92.3%가 아내가 갖는 편이 더 좋다고 답했다. 그러나 10명 중 7명 꼴인 73.4%의 응답자가 경제권을 가졌다고 해서 가정 내 주도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내가 경제권을 갖게 됨에 따라 남성 직장인의 54.0%가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한달 평균 용돈은 37만 9,000원이었다.
반면 용돈을 받아서 쓴다는 기혼여성은 5명 중 1명 꼴인 20%였으며, 이들의 한달 용돈은 평균 26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