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2억원에 육박하는 고급 스포츠카 ‘뉴 제너레이션 SL500’(사진)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최상위급 스포츠카와 세단 부문에서 라인업을 완비하게 됐다. 벤츠코리아는 10일 배기량 5,462㏄(V형 8기통 엔진)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SL500을 국내에 공개했다. SL500은 한번의 버튼 조작만으로도 천정이 열리는 오픈톱과 기존 하드톱 스타일을 혼합시킨 쿠페형 2인승 로드스터로 불과 5.4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388마력, 최대토크는 54.0㎏ㆍm/rpm이다. SL500은 인공지능 브레이크와 도로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첨단 기능을 갖췄으며 주요 부분을 고강도 강철로 처리해 탑승자의 안전도를 높였다. 또 7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보다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1억9,830만원(부가세 포함). 벤츠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최상위급 세단 ‘S600L’에 이어 SL500도 시판하게 돼 벤츠의 세단ㆍ스포츠카 부문 최상위급 차종을 모두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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