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BEXCO)의 시설 확충 공사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아시아 4위로 부상한 국제회의 도시 위상에 걸맞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회의와 전시행사에 대비, 지난 2010년부터 벡스코 시설확충 공사를 해왔다.
벡스코 시설 확충공사는 총 1,915억원을 투입해 전시장 2만㎡, 오디토리움(4,002석), 주차장 2,089면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초 준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은 약75%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부산 벡스코는 4만6,457㎡ 규모를 갖춰,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KINTEX) 전시장에 이어 국내 2위의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벡스코는 본관전시장과 신규전시장을 구름다리 방식의 공중보행로를 통해 연결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연결로는 폭15~24m, 길이 85m로, 튜브형 내부에 무빙워크 6대가 설치되어 보행자의 이동을 돕게 된다.
구름다리는 벡스코와 부산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에이펙(APEC)로를 공중으로 가로 지르게 된다. 또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이 더해져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부산시 관계자는 "벡스코가 시설 규모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경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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