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남미 에콰도르에서 2,420억원짜리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420억원) 규모의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 산업단지 내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에콰도르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중질류분해시설(FCC)의 일일 처리량을 2만배럴로 10%가량 늘리는 공사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정유공장 내 FCC를 보수하는 1단계 현대화 공사를 수주∙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원유정제시설과 유틸리티시스템ㆍ폐수처리장 등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은섭 SK건설 에스메랄다스 프로젝트디렉터는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추가 수주를 이뤄냈다"며 "탄탄한 기술력과 철저한 관리역량을 통해 공기 내에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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