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1억6,800만달러(한화 약1,820억원) 규모의 콘도미니엄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UE디벨롭먼트가 발주한 벤데미어(Bendemeer) 콘도미니엄(조감도)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칼랑 강변의 왐포아 이스트 지역에 29~30층 규모 콘도 4개동과 2~3층 규모 테라스하우스 3개동 등 총 843실과 부속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해 30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 5개 중 3개와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공사를 수행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우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재진출한 후 2건의 건축 공사를 따낸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축공사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터널ㆍ항만 등 대형 토목공사로 범위를 넓혀 수주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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