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9일 오전11시 용두동 재단 청사에서 펄벅재단 혼혈아동들을 초청, '찾아가는 낭독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독서캠페인 '책 읽는 서울' 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낭독회'는 문화ㆍ예술인들이 문화 소외층 어린이들을 찾아가 동화책을 읽어주고 문화 공연도 펼치는 행사다. 올해 6번째이자 마지막인 이번 행사엔 혼혈아동 지원단체인 펄벅재단의 혼혈아 45명이 초청됐다. 행사에선 '아기공룡 둘리' '짱구는 못 말려'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해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성우 박영남씨와 'VJ 특공대' 등으로 익숙한 성우 박기량씨, 개그맨 표인봉씨 등이 동화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낭독한다. 이 동화는 늑대와 염소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두 성우가 각각 늑대와 염소의 목소리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재단은 대형 스크린에 책 내용을 상영해 아이들이 책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책 낭독 뒤엔 뮤지컬 전용극장 명동 펑키하우스의 인기 뮤지컬 '재크와 요술 저금통' 공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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