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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16·바르셀로나·사진 왼쪽)가 일으킨 신드롬을 백승호(17·바르셀로나·오른쪽)가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9~23일 미얀마에서 열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바르셀로나 유학 1호' 백승호를 비롯해 김영규(알메리아), 김신(올림피크 리옹), 오세준(베르더 브레멘), 김진수(아우크스부르크) 등 스페인과 프랑스·독일 등에서 뛰는 유럽 유학파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2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 5년째 스페인 최고 명문 유니폼을 입고 있다. 김상호 대표팀 감독은 1주일간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25명 가운데 23명을 추려 명단을 최종 확정한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상위 4팀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편 이승우는 20일 방콕에서 끝난 북한과의 U-16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1대2 한국 패)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대회 5골(4도움)로 북한의 한광성(4골)을 제치고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연광무 북한 대표팀 감독에 따르면 결승전 북한 선발 라인업에는 유럽 유학파 6명이 포함돼 있다.
◇AFC U-19 챔피언십 대표 명단
▲GK=이태희(인천) 강현무(포항) 송영민(동의대)
▲DF=박민규(호남대) 서영재(한양대) 고명석(홍익대) 임승겸(고려대) 오세준(브레멘) 손기련(단국대) 황기욱(오산고) 김창연(동국대) 박재우(건국대) 고윤호(가톨릭관동대)
▲MF=김승주(오렌지카운티블루스) 김현욱(한양대) 설태수(울산대) 이정빈(인천대) 백승호(바르셀로나) 김진수(아우크스부르크)
▲FW=심제혁(FC서울) 김영규(알메리아) 황희찬(포철고) 김신(올림피크 리옹) 서명원(대전) 김건희(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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