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직장을 다니다가 전업주부로 변신한 김민정(34)씨.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성훈(6)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로 마음 먹었지만 곧 난관에 부딪혔다. 아이가 워낙 책 읽기를 싫어하는 데다 김씨도 체계적인 독서지도 방법을 몰라 쩔쩔매기가 일쑤였던 것.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온라인 무료 독서교육 포털사이트 ‘북키쿠키(www.bookycooky.com)’에서 무료 상담을 받고 성민이의 나이와 수준에 맞는 독서교육 방법과 주제별 추천도서 등을 소개받아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태교부터 독서지도, 체험학습 등 테마별 유아교육 정보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끼리 온라인으로 생생한 육아 체험담을 나누고 온ㆍ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육아비법을 전수받으면서 육아 스트레스까지 날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각 사이트마다 전문가와 일대 일로 상담하거나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어 열심히 손품을 팔면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료 독서교육 포털사이트 ‘북키쿠키’는 국내에 독서지도사를 최초로 도입한 한우리독서논술에서 ‘학부모가 직접 독서선생님이 되어 자녀의 독서지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독서지도사들이 직접 답변을 해주고 사이트에서 무료로 ‘RQ(읽기지수)’도 테스트할 수 있다. ‘푸름이닷컴(www.prumi.com)’ 도 독서영재 교육법을 소개하고 있는 육아교육 사이트다. 푸름이를 영재로 키워낸 엄마ㆍ아빠가 직접 육아 메시지와 독서노트를 사이트에 연재하면서 푸름이 교육법을 전파하고 있다. 체계적인 독서교육 방법도 들을 수 있으며 태교부터 시작되는 육아지도, 영어동화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아이의 영어교육 자료를 찾는다면 ‘키즈클럽(www.kizclub.com)’을 활용하면 좋다. 취학 전이나 초등학교 연령의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영어 자료가 많다. 대부분 아이들과 직접 색칠공부나 카드놀이, 단어 낱말카드 놀이 등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무료 자료들이다. ‘에듀맘(www.edumom.co.kr)’은 임신에서 7세까지 자녀 발달정도에 맞춘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한글 교육을 비롯해 두뇌계발과 인성교육까지 영역별 교육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놀이와 체험학습 노하우를 소개하는 지식 커뮤니티를 마련해 아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사이트 ‘삼천지교(www.3000jigyo.com)’도 가볼 만 하다. 최신 교육정책부터 학년별 시험 관련 자료와 국어ㆍ한자ㆍ영어ㆍ수학ㆍ과학 등 과목별 교육법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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