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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맨해튼 새 랜드마크 세운다

앰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개 규모

신사옥 건설 뉴욕시와 협의 중

월가의 대형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개 면적과 맞먹는 새 본사를 짓는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JP모건은 허드슨강 옆 허드슨야드 북쪽 인근에 65억달러를 투입, 62층과 40층짜리 빌딩 2동을 신축하기 위해 뉴욕시·뉴욕주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총면적은 400만 스퀘어피트(약 37만㎡), 고용인력도 1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단일기업 프로젝트로는 뉴욕 역사상 최대 부동산 복합타운 중 하나라는 게 NYT의 설명이다. 특히 맨해튼 서부 상업지구 스카이라인의 획기적인 변신이 기대된다. 지금은 창고·공장·주거시설 등이 들어서 있지만 JP모건의 새 랜드마크가 신축되면 다른 고층빌딩군이 속속 들어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도 아니다. JP모건은 부동산 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혜택, 일자리훈련교부금, 두 빌딩 간의 지하통로 건설 등 총 10억달러 정도의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뉴욕시와 뉴욕주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월가 선거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프로젝트 성사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다. 반면 좌파 성향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JP모건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뉴욕시 산하 개발업체로 해당 부지를 보유한 리레이티드컴퍼니도 건물 신축시 JP모건 외에 타임워너·코치 등 다른 기업들도 입주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지난해 60층 규모의 맨해튼플라자 건물을 중국 투자회사에 7억2,500만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요 인력들은 맨해튼에 있는 두 빌딩에 나뉘어 입주해 있다. 또 기술 등 일부 사업 부문의 경우 임대료가 낮은 뉴저지·델라웨어 등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서는 새 본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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