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품종 사용료를 줄이고 국산 품종을 높이고자 여름철(6∼11월까지 수확)에도 생산량이 많은 여름 딸기 ‘고하’와 케이크 장식용 ‘열하’를 개발해 보급했다.
‘열하’와 ‘고하’는 현재 여름 딸기 시장의 20%(5ha)를 차지하며, 농가 반응이 좋아 재배 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농진청은 시범 사업을 통해 강원(대관령, 강릉, 삼척)과 전북(무주)에 ‘고하’ 4ha, ‘열하’ 1ha를 보급했다. 이 품종은 외국 품종과 단가는 비슷하지만, 수량이 30% 이상 많아 고소득 안정 작목으로 평가받는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종남 박사는 “지난 2003년 이후 여름 딸기는 모두 품종 사용료를 내고 외국산 품종을 들여와 재배하고 있다” 며 “앞으로 여름 딸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2015년에는 자급률을 5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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