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차승민의 사바이디! 라오스 (EBS 오후8시50분) 라오스 여행의 진수, 고산지대 기행 라오스 여행의 진수를 맛보려면 고산지대로 향해야 한다. 북부 시엥쾅주에 위치한 폰사반 항아리 평원에는 기원을 알 수 없는 초대형 항아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가장 큰 것은 무려 6톤에 가깝고 그 개수만 250개에 이르는 신비한 항아리들은 그 광경만으로도 여행자들을 압도한다. 과연 무엇을 위한 항아리였을까? ■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아버지' (KBS2 오후10시) 전쟁이 터지자 홀로 도망간 아버지 1950년 초여름. '낙동강 조절구'로 통하는 장구재비 조재수는 천하의 한량으로 식구들은 굶거나말거나 제 신명나는 대로 먹고 놀기에 바쁜 양반이다. 재수의 딸 경숙은 온 동네를 주름잡는 골목대장으로 남자애들도 못 당하는 왈가닥 소녀. 여기에 억척스러움을 미덕으로 여기며 사는 경숙 엄마와 눈치백단의 몰염치 할머니, 갓난 경미가 한식구가 되어 무책임한 가장의 존재에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6.25 전쟁이 터지고 북한군이 밀고 내려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재수는 집을 단단히 지키란 말만 남기고 혼자 도망치듯 피난을 가버린다.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 (MBC 오후9시55분) '일지매'라 불리는 청년의 행적을 따라… 조선에는 세도가 김자점(박근형)을 필두로한 벼슬아치들의 불법적 행각이 자행되고 있고, 한양에 출몰한 불가사리라는 거구의 난동으로 서민들은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어느날, 한바탕 소란을 피우는 불가사리 앞에 홀연이 나타난 패랭이를 쓴 청년. 일지매(정일우)라 불리는 이 예쁘장한 청년의 행적을 무예를 사랑하는 배선달(강남길)과 저잣거리의 소식통 차돌이(이현우)가 쫓으며 그들이 기록한 기이 일지매전(紀異 一枝梅傳)이 비로소 펼쳐진다. ■ 시사프로 '뉴스추적' (SBS 오후11시5분) 부도 기업 사장과 가족들의 고통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기업(당좌거래 정지업체) 수는 345개로 매일 10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 일반 어음부도업체까지 합치면 60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부도로 인한 실직자 수도 매일 수백 명씩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숫자들 만으론 부도 업체의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번 주 '뉴스추적'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쓰러지고 있는 부도 사장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살펴보고, 이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조건과 방법들을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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