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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 올들어 9번째 파산

미국 중서부 캔자스주의 콜롬비안뱅크 앤드 트러스트가 문을 닫게 됐다. 이 은행의 파산으로 올들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은 모두 9개로 늘어났다. 23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 은행의 파산으로 예금자 보호를 위해 6,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며, 보장 한도를 초과한 610개 계좌의 4,600만 달러의 예금액은 보호 받지 못할 전망이다. 콜롬비안 뱅크 앤드 트러스트는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7억5,200만 달러의 자산과 6억2,20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했다. 이 은행의 보호 예금은 FDIC의 중재에 따라 미주리주 시티즌 뱅크 앤트러스트로 이관됐다. WSJ에 따르면 시티즌 뱅크는 현금과 현금등가물, 증권으로 구성된 8,550만 달러 규모의 파산 은행 자산을 매입하는데 동의했다. FDIC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닥쳐온 신용 경색으로 몇 년 동안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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