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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시라이 1,800억원 수뢰 혐의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 서기가 수십억 위안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에서 실각한 보시라이가 지금까지 확정된 것만으로 10억위안(1,800억 원)의 뇌물로 받아 챙겼다고 27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시라이가 이 돈을 해외에 부정 송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보시라이의 친형인 보시융(薄熙永) 광다그룹 부총재 등 '보시라이 패밀리'를 상대로 본격적인 부정축재 추적에 나섰다.



당 간부에게 내부 보고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보시라이는 2007년 12월 충칭시 당 서기에 취임한 이후 시의 간부들로부터 자리를 대가로 10억 위안을 받았으며, 부인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이를 중개했다.

여기에는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암살 혐의로 구속된 구카이라이에게 독극물을 준비해준 충칭시 난안구 당서기 샤쩌량(夏澤良)이 인사 사례금으로 바친 3,000만 위안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기업으로부터의 뇌물 등을 포함해 보시라이의 부정 축재 규모는 수십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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