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은 23일 “한빛부대의 방호력 보강을 위해 화기와 탄약을 실은 공군 수송기가 오는 25일께 남수단으로 출발한다”며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전날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열린 상황평가 회의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빛 부대는 내전이 끝난 남수단의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80여명 규모로 현지에 파병됐으며, 공병 및 의무대 중심으로 편성돼 있다. 이에 따라 중화기 및 탄약이 충분치 못해 최근 일본 육상자위대에 소총탄 1만발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방호력이 취약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보유한 개인화기(K-2)와 호환이 되는 5.56㎜ 소총탄을 보유한 외국군은 일본 육상자위대 밖에 없다”며 “한빛부대로 화기와 탄약이 보충되면 빌린 탄약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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