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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계약률 '순항'

인천, 화성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최근 분양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청약에 이어 계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1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한화건설은 지난달 28-30일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 결과 전체 모집가구의 83%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튿날 예비당첨자 및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추가 계약을 포함하면 총982가구 모집에 967가구가 계약해 계약률이 98.5%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풍림산업이 남구 학익동에 내놓은 `풍림아이원'도 2천90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당첨자 계약기간 89%의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부평 삼산지구 엠코타운 역시 85%의 계약률을 올렸다.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단지들도 지난달 31일까지 계약을 마감한 결과 청약률이 낮았던 일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계약실적을 올린 것으로나타났다. 총 915가구를 공급한 두산산업개발의 '두산위브'는 당첨자 계약기간 831가구가계약해 평균 91%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같은 곳에서 562가구를 분양한 풍성주택은 전체 공급가구의 72%가 계약을 마쳤으며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를 모두 공급했던 모아건설은 분양아파트에서 65%, 임대아파트에서 68%의 계약률을 각각 올렸다. 풍성주택의 분양을 담당한 고승일 사장은 "동탄 2차 동시분양에서 대부분 단지의 계약률이 50%에도 못 미쳤던 것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라며 "사전예약자 등을대상으로 계약을 받으면 조만간 계약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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