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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 루키 노승열 공동 33위… 최경주는 49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 첫날 공동 33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13위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던 노승열은 상위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후반 2번홀(파5)에서 26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3m 옆에 멋지게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2002년 이 대회(당시 컴팩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9위로 첫날을 마쳤다.



1위 자리에는 7타를 줄인 켄 듀크(43)와 캐머런 트링게일(25ㆍ이상 미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34ㆍ미국)은 공동 49위(1언더파),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35ㆍ잉글랜드)는 공동 102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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