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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3차 동시분양 1천430가구 미분양
입력2005-03-17 23:29:49
수정
2005.03.17 23:29:49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 임대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가구가 대거 쏟아졌다.
금융결제원은 17일 실시된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3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2천216가구 모집에 화성시(74명)와 수도권(1천2명)에서 총 1천76명이 청약해 평균 0.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8개단지 총 5천452가구가 공급된 이번 분양에서 1-3순위 총 청약자는 7천144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31대 1이다.
미분양 가구수는 1천430가구에 달했는데 이중 대다수인 1천287가구가 임대주택단지에서 나왔다.
작년 7월 시범단지때는 미분양 없이 2순위에서 모든 청약이 마감됐고 10월 2차때에도 미분양은 200여가구에 불과했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대체로 성공적으로 분양됐지만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임대주택 단지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일반분양 아파트중 두산위브(915가구)와 서해그랑블(727가구)이 2순위에서 모든평형이 마감됐고 모아미래도(361가구)도 3순위에서 미분양없이 청약을 마쳤다.
풍성신미주(562가구)와 광명샤인빌(326가구)은 각각 40가구와 103가구가 미달됐다.
하지만 4개단지에서 총 2천563가구가 공급된 임대주택 단지들은 13개 평형중 5개 평형만 마감됐을 뿐 나머지는 대규모 미분양을 빚었다.
모아미래도 4-8블록 23.7평형은 총 354가구 모집에 17명만 신청, 337가구가 미분양됐고 신일해피트리 23평형은 233가구 모집에 13명만 신청, 220가구가 미달됐다.
모아미래도 4-2블록 35.1평형이 198가구 모집에 394명이 청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임대주택 단지중에서는 최고였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분양 아파트는 최근의 부동산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청약성적이 괜찮았지만 임대주택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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