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하반기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기부양 조치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분기에 비해 3ㆍ4분기 경제활동이 나아지고 있으며, 4ㆍ4분기에는 눈에 띄는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추가 조치들이 투자 확대를 우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하반기 경제회복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8~9월 중 잇따라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조만간 브라질 3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날 예정이며, 이 모임을 전후해 추가 경기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그 동안 감세와 정부구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았으며,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치인 8%까지 낮췄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4.6%로 예상한 사실을 근거로 4ㆍ4분기부터 경기부양 조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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