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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日민주당 대표 '대연정 파문'에 사의 표명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ㆍ사진) 대표가 4일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가진 여야대표 회담에서 불거진 대연정 파문과 관련, 책임을 진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7월 참의원 선거와 9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사퇴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일본 정계의 혼란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대표의 사임은 후쿠다 총리와의 단독회담에서 제안받은 대연정 처리 문제를 놓고 불거진 의혹 때문이다. 오자와 대표는 당내 간부회의를 거쳐 공식 거부 입장을 통보했으나 회담에서는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여기에 대연정을 제의한 측이 후쿠다가 아닌 오자와였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당 안팎의 비판이 거세졌다. 민주당의 공식입장은 총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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