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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술·비만·담배는 主敵" 클리닉 운영 나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술ㆍ비만ㆍ담배를 ‘주적(主敵)’으로 선포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본부 및 합참의 현역ㆍ공무원ㆍ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절주ㆍ비만ㆍ금연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절주클리닉은 국방부 의무실에 배치된 설문조사서와 희망자 건강검진 진료 결과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선정해 ‘폭탄주’를 즐기는 음주문화 개선 상담과 간 질환 의심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만클리닉은 비만평가지표인 체질량지수(BMIㆍ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남자는 21, 여자는 28 이상인 경우 운동 상담을 받고 1개월마다 체형을 검진하며 식사일기를 작성해야 한다. 국방부는 1일 권장섭취량 실천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병사들도 직원들과 별도로 비만클리닉에 참여할 수 있다. 금연클리닉은 신청자에 한해 용산구보건소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2~4시 금연보조제를 처방하고 금연 상담도 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현역과 직원들의 질환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군의 전투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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