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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 구조조정 추진, 사장 가와무라 임명 예정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가 막대한 경영적자로 경영진 인사 및 구조조정에 나섰다. 히타치는 오는 4월 1일자로 후루카와 가즈오(古川一夫) 사장을 부회장에, 가와무라 다카시(川村隆) 히타치맥셀 회장을 후임 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가와무라 신임 사장은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히타치 회장도 겸임하게 되며, 쇼야마 에쓰히코(庄山彦.73) 현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히타치는 경영진 교체와 함께 자동차기기 사업과 TV 사업부문을 오는 7월 분사할 계획이다. 2008 회계연도에 7,00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제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지난 2월 히타치의 적자 전망 소식이 들려온 후 히타치의 신용등급을 기존보다 한단계 낮은 A2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히타치는 일본 최대의 전기ㆍ전자 업체로 직원 수가 총 4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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