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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휴대폰번호 유지비 7만원 들어

군 입대장병들이 군복무 21개월동안 기존 휴대폰의 번호를 유지하는데 6만~7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군 장병들이 복무기간동안 내야하는 정지 요금이 SK텔레콤은 총 6만3,630원, KT는 6만2,160원, LG유플러스는 7만2,660원으로 파악됐다. 이동통신사들은 휴대폰 정지에 따른 번호유지비로 SK텔레콤과 KT가 3,500원, LG유플러스가 4,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군입대자의 경우 지난 2007년 전파법 개정으로 전파사용료를 감면받아 실제 정지요금은 SK텔레콤이 3,030원, KT 2,960원, LG유플러스가 3,460원이다. 이를 21개월로 환산하면 쓰지 못하는 휴대폰 때문에 많게는 7만원이상 내야 한다. 현재 상병 월급 8만8,000원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심 의원은 “일반인들은 짧은 기간동안 휴대폰을 정지하는데 반해 군장병은 장기간 요금을 내야 해 요금부담이 크다”며 “정지요금 인하 또는 면제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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