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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복지경쟁 정치권 중단하라

이만섭 前 국회의장 서울경제 인터뷰

"대선 때마다 경제위기가 찾아왔는데 정치권은 또 잊었습니까."

8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국 정계의 원로인 이만섭(80ㆍ사진) 전 국회의장은 6일 대선주자들의 무분별한 복지경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창간 52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대선을 앞두고 막대한 가계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같은 금융대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정치권은 대선 때문에 복지경쟁과 재벌 때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며 "국내외 경제위기를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장의 경고는 최근 세 차례 대선을 치를 때마다 이를 전후로 어김없이 엄청난 경제위기가 엄습했던 경험도 작용했다.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치욕의 외환위기를 당했고 대선 직후인 2003년과 2008년에는 카드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서민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이 전 의장은 "표 얻을 궁리로만 나온 복지경쟁을 그만하라"고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하며 "50여년 경력의 정치노병이 볼 때 복지경쟁은 표를 얻기 위한 정치인의 달콤한 속삭임에 불과하다"고 꼬집으며 유권자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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