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8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6·4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은 정치권에 경종을 울려줬다”며 “여의도를 바꾸고 저부터 변하겠다”며 출마 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계파정치,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정치’, 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친박진영의 맏형과 비박진영 좌장의 대결로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전당대회는 당원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청원, 김무성 의원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출마하겠다면 선거캠프사무실을 차리지 말고, 다가오는 2016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은 당원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면서 ▲당내 주요이슈에 대한 휴대전화 ‘전당원 투표’ 실시 ▲원내대표에 상응하는 원외대표 신설 ▲전국 당원협의회의 생활정치센터 전환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중간평가 재신임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교육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당청관계에 대해선 “구태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첫 번째 필요한 일이 당청관계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나약한 여당의 이미지로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고 했고, 공천권과 관련해선 “당원과 국민에게 돌아가는 게 맞고, 국회의원 공천제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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