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5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구포5구역 재개발을 위한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참가 조합원 289명의 89.78%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2만713평 규모의 주택 밀집지역인 부산 구포5구역은 총 1,15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27층 15개 동으로 평형은 ▦15평형 72가구 ▦19평형 34가구 ▦24평형 170가구 ▦34평형 300가구 ▦42평형 233가구 ▦48평형 44가구 ▦49평형 198가구 ▦54평형 19가구 ▦57평형 88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오는 2011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구포5구역은 KTX 구포역과 지하철 2ㆍ3호선 덕천역이 가깝고, 덕천로터리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및 구포-양산간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부산 서부권 부도심 개발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8ㆍ3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지방 재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부산은 지난해까지 80곳이 주택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9월 추가로 102곳이 추가 지정되고 최근 2개월간 7곳이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재개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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