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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씽씽 달린다

아시안컵서 金2개로 종합 우승

세계 무대 두드릴 자신감 쑥쑥

한국 루지 대표팀이 아시안컵 종합우승이라는 낭보를 전해왔다. 금메달 2개 포함, 메달 4개를 챙겼다.

루지 대표팀은 지난 21일 일본 나가노에서 끝난 제17회 아시안컵 여자 1인승과 남자 2인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1인승에 출전한 성은령(22·용인대)이 1·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1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함께 출전한 최은주(23·대구한의대)는 1분42초392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이 1·2위를 휩쓴 가운데 일본의 하라다 마도카(1분43초084)가 3위로 들어왔다.

2인승에서는 박진용(21·한국체대), 조정명(21·삼육대)이 합계 1분41초32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 1인승의 김동현(23·용인대)은 합계 1분40초606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금 2, 은 1,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2년까지 이 대회 금메달이 없던 한국은 지난해 최은주가 여자 1인승에서 사상 첫 금메달로 물꼬를 트고 올해 무더기 메달이 쏟아지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두드릴 자신감을 수확했다. 루지는 엎드려서 경기하는 스켈레톤과 다르게 누워서 타는 썰매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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