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국유화된 지 2년 만에 페니매가 가장 위험하면서 가장 많은 투기자들이 몰리는 페니 주식이 됐다고 보도했다.
페니매 주식은 지난달 하루에 보통 3,100만주씩 거래됐는데, 이는 골드만삭스의 평균거래량의 3배 수준이다. 또 주가가 하루에 47% 급등했다가, 그 다음달 17% 빠지는 등 극심한 가격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은행인 키페 브뤼에트 앤 우즈(Keefe Bruyette & Woods)의 보스 조지 애널리스트는 “거래규모가 놀랄 지경”이라며 “카지노 게임 같다”고 말했다. .
페니매의 주가는 우표 한 장 값과 비슷한 40센트선. 뉴욕타임즈는 주택시장의 거품이 꺼지기 전이었던 지난 2007년 페니매의 주가가 85달러에 달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주식시장에서 완전히 난파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패니매의 최대주주는 정부로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오바마 행정부의 페니매에 대한 추구 구제금융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 독자적 회생 가능성은 희박하고 국채 모기지 기관의 파산은 미 국채에 대한 신뢰성 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페니매의 발행 채권은 미 재무부채권(TB)와 거의 같은 ‘현금 등가물’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오바마 행정부가 결단을 내리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페니메는 지난 2분기중 12억 달러에 달하는 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스 조지 애널리스트는 “페니매 사실상 주식이 아니고, 주가가 ‘제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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