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02%) 하락한 1만7,083.8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59포인트(0.04%) 떨어진 4,472.11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97포인트(0.05%) 오른 1,987.98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뉴욕 증시 혼조세는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인 반면 주택지표와 제조업 지표는 부진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먼저 개장 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0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만7,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도 30만2,000건으로 7,250건 줄었다.
하지만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40만6,000건으로 전달보다 8.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5월 신규주택판매 건수도 당초 50만4,000건에서 44만2,000건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미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과 57.3과 시장 예상치인 57.5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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