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탁월한 입지여건과 쾌적한 환경 등을 내세워 일찌감치 ‘포스트 판교’로 주목받아온 경기 의왕 청계지구의 휴먼시아 공공분양 아파트 612가구를 이달중 공급한다. 이번 공급되는 휴먼시아는 B1블록에 30ㆍ33평형 339가구, B2블록에 30ㆍ34평형 273가구이며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후분양제 적용으로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돼 있기 때문에 B1블록은 오는 5월, B2블록은 7월 입주가 시작된다. 청계지구는 의왕시 포일동, 청계동 일원 10만2,000여평에 공공분양 2,030가구, 단독주택 95가구, 국민임대 1,13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소규모 택지지구다. 서울 도심에서 20km 떨어져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까지는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북쪽에는 청계산, 남쪽에는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의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입주 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그러나 모든 물량이 의왕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 청약저축 1순위자에게는 청약 기회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