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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명현 부회장 대행체제로
입력2011-03-24 19:09:05
수정
2011.03.24 19:09:05
강동효 기자
시즌 개막전 하이마트 여자오픈은 연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개막전인 하이마트 여자오픈이 결국 연기된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년간 한명현 수석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KLPGA는 선종구 협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1년간 한명현 수석 부회장에게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 직무대행은 K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의 대표 이사직도 함께 수행한다. 이사회는 직무 대행기간을 2012년 정기총회 전까지로 정했으며 그 이후에는 외부 회장을 영입하거나 회원 출신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한 회장은 KLPGA창립 멤버로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선수 출신이다.
4월 8~10일 푸른솔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인 하이마트여자오픈은 최근 선종구 회장이 선수출신 이사진과 갈등을 빚은 뒤 사임함에 따라 파행이 예기된 상황이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선 회장이 예기치 않게 사의를 표명하게 된) 이런 분위기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좀 그렇지 않겠냐. 정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연기는 불가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LPGA투어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은 4월 14~17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에서 펼쳐지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될 전망이다.
KLPGA는 또 중계권 협상을 이달 안에 마무리지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방송에 중계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피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올 시즌 KLPGA와 중계권 대행 계약을 맺은 IB스포츠 관계자는 “방송사들과 금액 면에서 여전히 이견이 존재하지만 기존에 해 왔던 협상 전략대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중”이라며 “늦어도 3월 말에는 협상을 최종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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