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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고용시장 호조 금리인하 가능성 줄었다

8월도 감소서 증가로 수정<br>"FRB, 관망으로 돌아설것"


미국의 9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를 초래했던 8월 고용시장 부진도 통계누락에 따른 오류로 밝혀졌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을 뛰어 넘어 11만명이 증가해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도 당초 밝힌 4,000명 감소가 아니라 8만9,000명 증가했다고 수정치를 내놓았다. 지난달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고용통계 결과에 따라 정치권과 경제계 등 각계 각층의 압박에 굴복, 당초 가졌던 금리인하 반대 입장을 접고 시장 기대(0.25%포인트 인하) 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신용경색 위기가 실물 경제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8월 통계가 잘못됐다는 수정치가 나옴으로써 당시의 금리인하가 불충분한 근거에 단행됐다는 평가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1만명 증가한 것은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고 이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주택가격 하락의 완충작용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베어스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라이딩은 “이번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FRB도 추가 금리인하를 행동으로 옮기기 보단 관망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도 분석도 적지 않다. 경제정책리서치센터(CFEPR)의 딘 베이커 이코노미스트는 “8ㆍ9월 고용지표는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다만 건설부문 고용 창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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