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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골문 지킬 골키퍼 '경쟁 돌입'

‘골키퍼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월드컵과 같이 팀당 세 경기에서 결승까지 가더라도 7경기를 치르는 대회에서 골키퍼 주전은 한 번 정해지면 바뀔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

또 포지션의 특성상 주전 골키퍼는 평가전과 같은 실전에서 보여주는 결과물을 통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훈련에서 안정감을 보이다가도 평가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면 바로 감독의 눈 밖에 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 자리는 지난해부터 정성룡(29·수원)과 김승규(24·울산)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평이 많다.



이 경쟁의 승자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 3월 그리스전 등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평가전을 통해 가려질 공산이 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부터 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한 정성룡은 그동안 A매치 57경기에 나와 5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김승규는 3경기 출전에 2실점으로 정성룡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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