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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새해 첫 출격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4년 들어 처음으로 자신의 텃밭 토리파인스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황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우즈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을 올해 첫 출전 대회로 잡았다. 토리파인스 남코스는 우즈가 모두 여덟 차례 우승한 골프장이다.

우즈는 1999년 당시 뷰익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을 포함, 지난해까지 일곱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2008년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도 우승, 우즈와 이 코스는 찰떡궁합을 이뤘다. 우즈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샘 스니드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이룬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이룬다. PGA 투어 통산 승수에서도 80승을 기록,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82승)에 2승차로 다가선다.



우즈의 기록 달성을 막아설 선수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도 1993년과 2000년, 2001년 세차례 우승했기에 이 코스가 낯설지 않다. 더욱이 미켈슨은 지난주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 공동 2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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