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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총리 요르단으로 탈출... 지도부 이반 뚜렷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이 점차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지도부 내부의 이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리아드 히자브 시리아 총리가 임명된 지 2달 만에 국경을 넘어 요르단으로 탈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자브 총리는 다른 3명의 장관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정부는 히자브 총리가 가족과 함께 요르단으로 탈출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장관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에 앞서 시리아 국영TV는 히자브 총리를 해임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히자브 총리마저 시리아를 떠나면서 아사드 정권이 급격하게 흔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장 중동과 유럽 지역에 나가있는 대사들의 망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압둘라티프 알 다바그 주(駐)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가 망명했으며 전날에는 그의 부인인 라미아 알 하리리 주 키프로스 대리대사가 망명했다. 하리리는 시리아 부통령 파루크 알 샤라의 조카이다. 이밖에 11일에는 나와프 알 파레스 이라크 주재 대사가 망명을 신청했다.



군인들의 이탈도 이어져 지난달 5일에는 아사드 대통령의 친구인 마나프 탈라스 준장이 터키로 탈출했고, 6월에는 하산 함마데흐 공군 대령이 직접 미그-21전투기를 몰고 요르단 국경을 넘었다.

정부 핵심부에 대한 반군의 공격도 날로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도심에 있는 국영TV 방송국은 이날 오전 폭탄공격을 당해 3명의 부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에는 다마스쿠스 국가 보안 기관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국방장관과 차관 및 육군 사령관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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