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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8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비수기에 진입했다. 매도자와 매수자들이 모두 관망세를 취하면서 거래는 실종상태를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 상승률이 0.11%로 지난주 절반수준에 그쳤다. 재건축 초기단계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의 경우 0.05% 떨어졌다. 고덕동 고독주공 2단지 16평형과 18평형이 각각 500만~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그밖에 강북구(-0.02%)와 중랑구(-0.07%) 등도 평균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떨어졌다. 그러나 뚝섬개발 호재가 있는 성동구(0.41%)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0.21%의 상승률을 기록, 지난주에 비해 역시 상승률이 둔화됐다. 분당(0.09%), 평촌(0.33%)은 한풀 꺾인 상태이나 일산(0.47%), 산본(0.46%)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산 백석동 백성삼호 31평형이 2억2,5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산본 광정동 을지삼익 44평형도 평균 1,500만원 오른 3억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 남부 지역인 의왕시(0.86%), 하남시(0.46%), 안양시(0.4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의왕시에서는 오전동, 포일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올랐으며 하남시에서는 창우동 부영20평형이 1억2,000만원에서 1억2,2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경기부북지역인 양주군 (-0.03%), 포천군(-0.84%)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시장도 휴가기간 전이어서 비수기를 맞고 있다. 서울은 0.04%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06%~0.27%의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0.06% 상승세를 보였지만 양주구(-0.3%), 과천시(-0.09%), 성남시(-0.08%), 광명시(-0.05%)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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