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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트리플보기 "휴~"

롯데마트女 오픈 첫날<br>버디 5개 잡아 2언더 공동2위 '무난한 출발'


서희경(24ㆍ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승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서희경은 14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ㆍ6,254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공동 2위(2언더파)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이현주(22ㆍ동아회원권)와는 2타 차. 서희경은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으며 4언더파로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15번홀(파5)에서 불운이 겹친 트리플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페어웨이에서 때린 세번째 샷이 핀을 향해 날아가다 바람에 날려 그린 왼쪽 둔턱에 맞고 갈대밭으로 굴러갔다. 언플레이어블 선언으로 1벌타를 받고 세번째 샷을 한 자리에서 다시 친 5타째도 그린 왼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6온 2퍼트로 이 홀에서 3타를 잃은 서희경은 잠시 상승세가 꺾였지만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현주가 보기 1개, 버디 5개로 4타를 줄이며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3년반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장정(30ㆍ기업은행)은 서희경, 양수진(19ㆍ넵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하늘(22ㆍ비씨카드)이 공동 13위(이븐파)에 자리했고 올 들어 국내에서 서희경과 첫 맞대결에 나선 유소연(20ㆍ하이마트)은 공동 36위(3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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