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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T업계, 주문 폭주에 연휴도 반납

일본 IT(전기전자)업계가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오본(お盆·일본의 추석, 음력 7월 15일)연휴도 반납한 채 공장 가동률을 최대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평면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등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체들이 생산량 극대화를 위해 조립 라인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반도체업체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오본 연휴 기간(8월 7일~15일) 동안 본사 업무는 중단하지만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은 계속해서 가동할 계획이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경우 이미 올들어 공장가동률이 20%포인트나 높아져 90%에 달하고 있다.



도시바도 공장 가동률이 전년 대비 10~20% 높아졌지만 플래쉬메모리 등 반도체 관련 공장 전체를 연휴 기간 내내 가동할 계획이다. 또 샤프는 벌써 연말 수요 증가까지 고려해 LCD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한편 올여름에 찾아온 폭염도 전자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에어컨 생산업체인 다이킨은 연휴 반납은 물론 2교대 근무까지 도입, 증산에 나서고 있다. 다이킨이 하계 휴가를 건너뛴 것은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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