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사랑'의 '풀빵엄마'(연출 유해진)가 국제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의 방송관계자 및 시청자에게 외국의 우수 TV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수여하는 상.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노미네이트 된 것은 1999년 MBC '건널 수 없는 바다', 2008년 KBS '차마고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방송된 '풀빵엄마'는 풀빵을 팔며 두 아이를 키우는 위암 말기의 싱글 맘 최정미씨의 이야기를 담아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방송 당시 심야 시간대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12.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출을 맡은 유해진PD는 간암말기 여주인공과 남편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너는 내 운명'(2006)으로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반프 월드TV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과 2006년 12월 아시아TV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풀빵엄마'는 브라질, 영국, 네덜란드 작품과 경쟁을 하게 되며 후보작들의 사전 시사회 및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11월20~21일, 시상식은 11월22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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