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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은 불펜 실점으로 승리가 불발됐다.
이에 류현진은 아쉬움보다는 만족감과 자신감을 더 나타냈다.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시즌 개막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한국에서처럼 시즌 개막전이라 긴장감이 컸다”며 “다음 번 홈 개막전에도 감독이 던지라면 잘 준비해서 잘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았는데 더 던지고 싶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현진은 “7회에 던져보니 구속도 1, 2마일 줄었고 몸도 힘들고 해서 감독에게 그만 던지겠다고 먼저 말했다”고 답했다. 또 발톱 부상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 “아주 멀쩡하다”고 답했다.
‘역전 당한 8회가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아쉽지만 한 경기일 뿐이다. 시즌 동안 자주 있는 일이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홈 개막전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감독이 던지라고 하면 던져야죠”라며 “몸 괜찮으니 얼마든지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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