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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보고 놀란 어머니 때문에 경찰 출동

뉴질랜드에 사는 한 어머니가호주에 사는 딸과 전화 통화를 하다 갑자기 나타난 생쥐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바람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뉴질랜드 신문들에 따르면 웰링턴에 사는 이 어머니는 30일 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살고 있는 딸과 전화로 얘기를 나누다 불쑥 생쥐가 나타나자 너무 놀란나머지 소리를 지르며 수화기를 내팽개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비명소리와 함께 어머니가 갑자기 수화기 저편에서 사라지자 호주에 있던 딸은 더욱 놀라 즉각 호주 경찰에 신고를 했고 호주 경찰로부터 상황을 이첩 받은 뉴질랜드 경찰은 지체 없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사이렌을 울리며 앰뷸런스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어머니가 다행스럽게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어머니는 “전화를 하다 생쥐가 나타나자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집에서 멀지 않은 아들네 집으로 달려갔었다”고 말하고 “딸은 아마 내가 집안에 침입한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고 쓰러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며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며 뒤늦게 얼굴을 붉혔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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