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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푸드존' 식품업체들 몰린다

농심·사조등 입주 추진…세계적 기업들과 합작도

농심, 사조 등 국내 유명 식품업체들이 인천항 배후물류단지내에 조성중인 푸드존(Food Zone)에 입주를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농심, 사조그룹 등이 아암물류2단지 푸드존 내에 물류센터를 비롯, 식품제조 및 가공물류센터 입주희망 의사를 밝혀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참여방식과 관련, 세계적인 식품기업 또는 곡물기업과의 합작투자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농심, 사조 등과 오는 10월 중으로 투자유치 성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IPA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오는 26일 식품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푸드존 2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IPA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성장할수록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식품산업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IPA는 현재 푸드존에 입주할 농심, 사조 이외에 3~4개 기업과 입주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올 안으로 완료하기로 했던 입주기업 선정은 2010년으로 연기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암물류2단지는 2008년에 매립에 착수, 오는 2012년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전체면적이 263만㎡에 이르고 있다. 이중 27만㎡에 푸드존이 조성되며 나머지 236㎡에는 FTA존, 요트존, 리틀 노르웨이존, 차이나존, 제팬존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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