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여성 리더들이 오는 7월 호주 시드니에 모인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재단(총회장 이경희ㆍ사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의 한민족 여성 리더와 차세대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시드니 국제 컨벤션을 7월17~19일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정부가 국내외 한민족 여성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마다 여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의 참가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재단 기금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와 정보 교류,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여성의 역할과 KOWIN의 발전 방안 토의, 차세대 포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후에 차세대는 비영어권 차세대를 위한 단기 영어교육과 인턴십, 현지 네트워크 등 재단이 마련하는 자체 프로그램에 2주간 참여한다. 호주 동포인 이경희 총회장은 "8년간 한민족 여성을 네트워킹하려고 한국 정부와 여성계가 노력해 KOWIN재단을 만들었고 그 첫번째 결과물이 시드니 컨벤션"이라며 "각국 동포 여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자기 발전을 넘어 모국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신청은 31일까지이며 숙식 일체를 포함한 참가비는 300달러로 항공료는 자비다. 차세대 참석자에게는 항공료 50%가 지원된다. 참가 문의는 홈페이지(www.kowin.org)나 전화(02-516-88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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