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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소중한 경험이었고 내 삶의 비타민이 됐다." 상습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방송인 강병규(사진)씨가 16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모두 마친 뒤 서울보호관찰소에 제출한 소감문에서 "지난 겨울 제 인생 최대의 고비에서 주저앉을 뻔했던 시간들이 가슴을 스쳐간다.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이같이 봉사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강씨는 소감문에서 또 "앞으로 세상을 살면서 모든 것에 감사할 것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왜 진작 자발적으로 이런 참된 시간을 갖지 못했을까 싶어 몹시 창피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꼭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강씨는 인터넷을 이용해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고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중증 장애 어린이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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