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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미군 철수로 대량실업 우려

미국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감축 발표로 독일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유럽내 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독일에서 이들이 빠져나갈 경우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주독 미군이 빠져나가면서 당장 약 8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주택가격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미군들 이용이 많았던 패스트푸트점이나 맥주집 등도 미군 철수후 운영이 지속될 지 불안해 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은 미군 제1기갑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비스바덴과 보병사단이 머물고 있는 뷰르츠버그. 뷰르츠버그에서 25년 동안 택시운전을 해온 루돌프 스티버는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미군들 마저 빠져나갈 경우 더 이상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들 지역 시의회는 조만간 대책을 강구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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